요리하는 육아빠 / / 2023. 8. 10. 16:47

집에서 간편하게! 맛있고 부드러운 돼지등갈비 김치찜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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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 삶아 무르익은 담백한 김치뿐만 아니라, 등갈비 뼈에 붙은 쫄깃한 갈빗살을 뜯는 맛도 일품인 등갈비 김치찜 어떠세요?


오늘은 돼지 등갈비와 신김치로 맛있는 돼지 등갈비 김치찜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등갈비 잡내를 말끔하게 제거한 후 고기를 부드럽게 하는 방법과 숙성된 김치로 매콤하고 담백하게 조리하는 방법 모두 공유해 볼게요!


등갈비 핏물 제거 및 손질

아무리 값비싼 재료와 풍부한 양념을 사용하더라도 음식에서 잡내 or 비린내가 난다면 인상을 찌푸리게 되죠!

등갈비 또한 이러한 고기 잡내의 주원인이 되는 핏물 제거하는 게 가장 중요한 작업인 것 같아요. 먼저, 구매한 등갈비를 찬물에 1시간 이상 담가서 고기 속 핏물을 빼줍니다.




그리고, 뼈와 뼈사이 갈빗살을 칼로 균등하게 갈라 줬어요




찬물에 담가 고기 속 핏물은 제거했지만, 등갈비 뼛속 핏물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에 이 또한 빼주어야 하는데요.




간단하게 냄비에 물과 함께 넣고 약 10분 정도 끓여주면, 사진과 같이 뼛속 핏물이 빠져나옵니다. 물을 끓일 때에는 설탕 1큰술 을 넣어 주면, 연육작용으로 고기 육질도 한결 부드러워지니 꼭 참고해야겠어요




이렇게 빠져나온 핏물은 흐르는 물로 살짝 닦아내면 됩니다.




다음으로, 양념장 소개부터 김치 & 야채를 손질하는 방법을 간단하게 정리했어요

양념장 소개
  • 새우젓 1큰술
  • 쌈장 1큰술
  • 참기름 또는 들기름 2스푼
  • 간 마늘 또는 다진 마늘 1스푼
  • 고춧가루 2스푼
  • 설탕 2스푼



김치 및 야채 손질

김치는 신김치나 묵은지와 같이 숙성이 잘된 김치로 한 포기 준비합니다.




김치는 세로로 가급적 길게 썰어주는데요, 이렇게 하면 식감도 오래 살아있고 밥에 얹어 먹는 재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선호합니다.



대파는 1 뿌리를 손가락 한마디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주고, 양파 1개를 얇게 썰어서 준비했습니다.


조리과정

재료 손질 및 양념장이 준비가 다 되었으니, 본격적으로 조리를 시작해 볼까요?

풍성한 느낌이 나는 넓은 냄비에 양파를 먼저 넣어서 바닥에 깔아줍니다.




그 위에 김치를 반포기만 담아서 덮어 주고




다시 등갈비를 김치 위로 올려줬어요.




그리고, 나머지 김치 반포기로 샌드위치처럼 등갈비를 가운데 두고 덮어주는데요|

이렇게 재료들을 층을 쌓듯 배열 주면, 끓는 동안 등갈비 고기 속까지 김치 양념이 잘 스며들어서 고기가 씹을수록 맛이 살아나는 효과가 있더라고요



혹시 냉장고에 마시고 남은 소주가 있으면 사용하셔도 되고, 아니면 맛술을 소주잔으로 한잔정도 부어서 향을 잡아 줍니다.




마지막으로 다져놓은 마늘과 양념장을 맨 위에 얹어준 후 물을 부어 줍니다.



물의 양은 재료가 자박하게 잠길 정도로 부어주는 게 가장 적절한 것 같아요




이제 냄비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약 15분 바글바글 끓여 줄 겁니다.

등갈비 김치찜은 끓일수록 고기는 더 부드러워지고 김치는 무르게 익혀져 훨씬 좋은 식감과 깊은 맛을 맛볼 수 있는 것 같아요!



바글바글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불을 줄이고 손질해 놓은 대파를 마지막으로 투하한 후 약 5분 정도 더 끓여냅니다.




이제 불 끄기 전 마지막으로 국물 간을 한번 봐야 하는데요, 양념 속이 가득한 김치 한 포기를 넣고 국물이 적절하게 졸여진 상태라면 국물이 싱겁지는 않더라고요. 하지만,

김치 맛에 따라 쓴맛 or 신맛이 느껴질 수 있는데요, 그럴 때에는 설탕 1/2 스푼과 식초 1/2 큰술을 첨가해 줍니다.




여기서 좀 더 깊은 맛을 원할 때 '조선육아빠'는 국거리용 멸치를 살짝 볶아서 믹서기에 갈아 만든 멸치가루를 1 큰술 정도 넣어 주어요




국물요리나 볶음요리에 멸치가루는 그 어떤 MSG 보다 깊고 담백한 끝맛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조선육아빠'도 애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드디어 완성된 색상 좋고 푸짐 푸짐한 등갈비 김치찜입니다!




어떤 음식이든 따듯할 때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가족들 식탁에 올리기 전,

"불옆에서 요리하느라 고생한 우리 주부들 입에 먼저 한술 떠먹여 줍니다"

이렇게 세로로 길게 잘린 기다란 김치찜을 흰쌀밥 위에 둘둘 말아서 입안 가득 담고 씹어줍니다




부드럽고 담백한 김치찜이 씹힐 때마다 과즙 같은 즙이 새어 나오면서 침샘이 폭발하게 되네요.

슬슬 밥통에 밥이 부족하지 않을까 걱정하게 만들 만큼 완벽한 밥도둑 김치찜이 완성입니다.





지방이 적은 등갈비에는 단백질 공급과 뼈 건강에 좋고, 유산균과 비타민, 미네랄도 풍부한 김치는 장 건강과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기 때문에, 평소 다이어트나 운동에 관심이 많은 분들에게도 정말 좋은 음식인 것 같아요.


이렇게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고! 발라 먹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는 등갈비 김치찜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한 끼 식사 하시길 바래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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