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하는 육아빠 / / 2023. 7. 21. 21:55

딸이 직접 차려 주어 더욱 풍성하고 감동있는 밥상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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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특급 요리사, 딸이 직접 차려 주어 더욱 풍성하고 감동까지 있었던 밥상이야기


안녕하세요, 조선 육아빠입니다! 오늘은 딸이 준비한 특별한 순간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우리 집 딸은 현재 초등학교 4학년이에요. 벌써 이렇게 크다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 어제는 큰딸이 육아빠를 위해 저녁 밥상을 직접 차려주었습니다.

작년에도 한번 가볍게 준비해 주긴 했지만, 시간이 흘러 기억이 흐릿할 때즈음, 또다시 이번에는 정성이 2배 더 들어간 밥상을 차려주어서 큰 감동을 안겨 줍니다.



작년 요맘때쯤, 야근을 마치고 늦은 저녁을 혼자 준비하려는데 직접 차려주겠다며 밥과 국만 퍼와서는 식탁에 올려주고 '맛있게 드세요~* 하더니, 오늘은 자기네만 마라탕을 먹었다고 미안하다면서 이렇게 김으로 하트까지 밥공기에 만들어서는 깜짝 이벤트를 해 줍니다.

비록 찬거리는 없어도 나름 '조선육아빠'가 좋아하는 밑반찬들이고, 또한 여러 이야기들을 들려주면서 어떤 반찬보다 풍성한 밥상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사랑이 들어간 요리가 특별한 요리가 아닐까 깨닫게 됩니다.




비록 아빠가 바라보는 시점일 수 있지만, 누군가를 배려하고 마음을 쓰는 모습을 보면서 착한 심성도 엿보여서 잘 성장해 가고 있는 것 같아 고맙고 그래서 더 기특한 특급 요리사 우리 집 딸입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우게 되는 순간이였던 같습니다.




이런 소중한 순간순간이 있어서 우리 부모들은 육아와 가사와 직장생활 중에도 하루하루 웃으며 살아갈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어떤 고급스럽고 비싼 음식들보다, 이렇게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식사하는 이런 일상 속 시간들이 훨씬 더 소중하다는 것도 느끼게 되었고, 그래서 항상 요리로만 가득한 '조선육아빠' 블로그지만 이런 더 소중한 순간도 담아서 오래 기억하고 싶었어요.




딸바보 조선 육아빠의 딸과 함께하는 따뜻한 밥상 이야기,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소중한 순간들도 담아 볼까 합니다.




'어떤 요리 보다 어떤 이와 함께 하는 요리가 더 소중하다' 여러분도 일상 속 소중한 사람과 함께 하는 건강한 하루 되세요. 오늘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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