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키운 싱싱한 대파로 만드는 건강한 육개장
이번에는 부모님이 직접 키운 푸짐한 대파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보려 합니다. 여름철에는 야채 가격이 비싸기 때문에 텃밭에서 키운 야채들은 큰 절약이 됩니다.
굵은 대파로 10 뿌리 정도 뽑아왔는데 손질하려고 보니 적은 양이 아니더라고요. 잘 보관하면 한두 달은 대파 걱정 없겠어요
싱싱한 상태일 때 보관해 두어야 신선도가 잘 유지되기 때문에 서둘러 손질해 줬어요. 먼저, 깨끗한 물로 흙을 씻어내고 거친 겉껍질을 한 꺼풀 벗겨 내면 대파가 깨끗하게 손질됩니다.
이렇게 풍족하게 대파가 준비 됐을 때 어떤 요리를 하면 좋을까요?
대파를 가득 넣고 사골국물에 푸욱 우려낸 담백한 육개장 어떠세요?
육개장 국물에 대파가 가득 들어가서 "파개장"이라고 불리기도 할 만큼, 넉넉한 대파가 필수라서 딱 어울리는 요리인 것 같습니다.
담백한 사골 국물에 신선한 대파가 어우러지면 시원하고 담백한 국물 맛이 정말 일품입니다.
대파를 육개장에 넣을 때, 흔히 사용하는 대파와는 달리 세로로 길게 썰어 넣으면 식감도 좋고 먹기 편합니다.
또한, 숙주나물과 버섯류도 깨끗한 물에 씻어서 준비해 주세요
소고기 부위는 고소한 맛이 일품인 차돌박이를 준비했습니다.
육개장을 끓일 압력솥을 준비하고 참기름과 고춧가루를 섞어 고추기름을 만듭니다.
그리고 차돌박이와 대파를 고추기름에 볶아줍니다.
밑간을 위해 멸치액젓과 국간장을 각각 1/3 컵, 후추 4꼬집, 간 마늘 2큰술을 넣은 후
버섯과 숙주나물도 함께 넣어주세요.
담백한 국물을 위해 마트에서 구입한 사골국물 한팩(2인분)을 넣어줍니다.
물은 모든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이제 압력솥뚜껑을 닫고 센 불로 육개장을 푹 끓여줍니다. 압력솥에서 스팀이 올라오면 중불로 조절하고 20분간 더 끓여줬어요
육개장이 끓고 있는 동안, 요리에 풍족하게 쓰고도 아직 많이 남은 대파를 손질해 줄 겁니다. 방금 수확해서 가장 싱싱할 때 먹기 좋은 크기로 손질하여 지퍼백에 담고, 냉동실에 보관해 줍니다.
대파를 이렇게 보관하면 오래오래 신선도 상태로 활용이 가능하고, 필요할 때마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어요.
대파 손질이 마무리될 때즈음, 푹 끓인 압력솥을 열어 봅니다.
보글보글 끓는 사골국물 위로 붉은 고추기름이 둥둥 떠다니고, 대파가 가득 들어가서 향부터 군침을 삼키게 하네요
육개장은 밑반찬이 필요 없어요. 그저 흰쌀밥을 대파로 가득한 육개장에 넣고 말아먹으면 금세 한 그릇 뚝딱이기 때문에, 더 이상 부족한 게 없습니다.
이번 신선한 대파를 활용한 맛있는 육개장 요리 어떠셨나요?
요리는 우리 남성과 여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예술입니다. 주부라는 호칭도 더 이상 여성만을 지칭하지 않는 시대입니다.
이렇게 남성들이 주방에서 자신의 레시피와 요리 스킬을 가지고 가족을 위해 음식을 준비하는 장면은 참 매력적으로 보일 거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맛있는 식사를 공동으로 준비하면서, 온 가족이 건강한 식사와 행복한 시간을 함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