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속 남아 있는 식재료로 만드는 멸치국수/잔치국수 레시피
냉장고 속에 남아있는 야채들, 어떻게 활용하고 계신가요?
매번 요리 재료들을 정확하게 맞춰 사 올 수는 없는 노릇, 요리 좀 만들고 나면 애매하게 남는 경우들 자주 있잖아요. 그렇게 냉장고 속에 애매하게 남아있는 재료를 활용해서 우리의 한식 면요리를 준비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평소에 우리 아이들도 즐겨 먹는 멸치국수를 소개해 볼 겁니다.
냉장고를 열어보니 사진처럼 남은 재료들이 보이네요
애호박 1/3개
양파 1/2개
당근 1/4개
홍고추 1개
청양고추 1개
대파 손가락 크기 정도
표고버섯 1개
느타리버섯
쑥갓 한 움큼
가장 중요한 육수를 개운하게 만드는 방법부터 먼저 준비해 볼게요. 저는 국거리용 멸치와 북어포, 다시마를 준비해 줬어요.
내장만 떼어낸 멸치와 북어포는 비린내를 증발시켜 줘야 하니까, 프라이팬에 올려 약불로 2분 정도 건조해줬어요. 그런 다음 냄비에 물 1L를 넣고 약 20~30분 정도 끓여 육수를 진하게 우려 내줄 겁니다.
조선 육아빠 Tip
멸치국수는 국물이 생명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진한 국물을 위해 준비해 놓은 야채들도 프라이팬에 볶기보다는 채에 따로 담아서 육수와 함께 끓여줍니다.
이렇게 함께 삶아주면 야채의 시원한 맛과 향까지 더해져 더욱 진한 국물이 되어줘서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입니다.
국수에 올려 먹는 양념장은
- 진간장 3큰술
- 멸치액젓 1큰술
- 국시장국 2큰술
- 맛술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2 톡톡
- 후추 3 톡톡
를 넣은 양념장에 대파/홍고추도 함께 섞어서 멸치국수에 올려 함께 드시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국수를 삶을 때는, 냄비에 물을 담고 굵은소금 1/2큰술 넣은 후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국수를 넣어 주는데요
이때, 국수 면을 집을 때는 엄지-검지 연결고리(500원짜리 동전)만 한 둘레로 잡히는 정도가 1인분이라고 보고 인원수에 맞게 넣어 주면 대략 맞는 것 같아요.
약 3분 정도 삶은 후, 냉수로 즉시 옮겨 냉수마찰을 시켜 줍니다. 그래야 면빨이 탱글탱글 살아나서 식감이 좋아져요.
계란지단 한 장도 만들어서 슬립 하게 썰어주면, 준비는 모두 끝났습니다.
이제, 맛있게 먹어 볼까요! 국수 먼저 적당히 그릇에 담고 야채와 지단을 보기 좋게 올린 다음 양념장은 맨 위에 살짝!
하이라이트, 진~한 육수를 잔잔하게 부어주면! 보기도 좋고 맛은 더 기가 막힌 따끈따끈한 멸치국수 한 그릇 완성입니다!!
냉장고 속 식재료를 활용해서 만드는 멸치국수를 평소 남는 재료들로 한번 만들어보면, 최면에 걸린 것처럼 '냉장고 속 남은 재료는 멸치국수지~' 할 겁니다.ㅎ
담백한 멸치국수 한 그릇 드시고 뱃속도, 냉장고 속도, 여러분의 하루도 개운해 지길 바래 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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